교회에 7살 공주님이 있습니다.
정말 정말 예쁘게 생겨서 공주 같지만, 성격은 남자아이 같은 말썽꾸러기입니다.
항상 볼 때 마다 이모들한테 반말은 물론 인사도 잘 안 해서 그때마다 알려주곤 했습니다.
하지만 다음 주면 또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.
그러던 중 엄마가 공부를 하고 있을 때, 이 아이와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던 중
'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 캠페인을 알려줘야지!' 생각이 들어서
매일 실천해야하는 7개 이모티콘을 보여주고 그에 맞는 언어를 가르쳤습니다.
실천하면 불이 들어오고, 박수 이모티콘까지 붙으니 재미있었나 봅니다.
이모티콘 그림만 보아도 "안녕하세요~ 미안합니다~괜찮아요~ 기도할게요~" 합니다^^
저는 이 순간만이라도 아이가 좋은 언어를 사용해서 다행이다 여겼습니다.
이모티콘 놀이 후, 집에 돌아가면서 "이모 죄송해요~ 이모 이건 제가 갖다 버릴게요~"
"엄마 죄송해요~ 감사합니다~ " 하며 옆에 꼭 붙어서 기도까지 하고 갔습니다^^
교회 식구들은 너무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습니다.
어머니 사랑의 언어로 이 작은 공주님이 달라졌습니다.
저도 어머니 보시기에 예쁜 공주님의 모습이 되도록 더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겠습니다.
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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